`무서운 질주` 휘발유 가격 22주째↑..최고가 눈앞

사상 최장 강세..정유사 공급가도 큰 폭 올라
석유공사 "상승세 지속된다"
  • 등록 2011-03-11 오후 7:12:44

    수정 2011-03-18 오후 6:25:49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중동지역 정세 불안 여파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22주 연속 올라 최고가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휘발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이렇게 오랫동안 오른 것은 처음이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둘째주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ℓ)당 38.1원 급등한 1916.5원으로 집계돼 주간 기준 사상 최고가(2008년 7월 셋째주, 1948.7원)에 바짝 다가섰다.

같은기간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40.6원 뛴 1726.2원, 난방용으로 쓰는 실내등유는 32.5원 오른 1278.3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지역별로 경북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의 평균 판매가격이 1900원을 넘었다.

정유사의 공급가격도 큰 폭으로 뛰었다. 이에 따라 1~2주 시차를 두고 연동되는 주유소 판매가격도 고공행진을 지속할 전망이다.

3월 첫째주 정유사의 평균 공급가격(세전 기준)은 휘발유는 전주대비 ℓ당 32.9원 뛴 880.8원, 자동차용 경유는 27.9원 급등한 952.5원을 각각 기록했다. 실내등유는 930원으로 27.8원 올랐다.

정유사별로 보통휘발유, 실내등유는 SK에너지, 자동차용 경유는 GS칼텍스의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다. 모든 제품에서 현대오일뱅크의 판매가격이 가장 낮았다.

석유공사는 "최근 리비아 등 중동지역 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국제 휘발유는 배럴당 120달러대, 국제 경유는 130달러대를 기록하는 등 국제 제품 가격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 열흘간 140원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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