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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아침 일찍 러시아가 장거리 전략 폭격기인 투폴레프(Tu)-95 11대를 우크라이나 전역에 띄우고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드니프로, 자포리자, 볼린 지역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부 폴타바 지역에서는 산업시설이 공격을 받아 최소 5명이 부상당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텔레그램을 통해 최소 15개 지역이 러시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영 전기회사인 우크레네고는 전력망을 안정화하기 위해 비상정전을 시행했다. 키이우, 드니프로 등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최대 민간 에너지 회사인 DTEK 역시 우크라이나 전역에 비상 전력 차단이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에서 최대 3km 이상 진군했으며 2개의 러시아인 정착지를 추가 점렴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 지상군이 동부 주요 도시 포크롭스크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