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러시아가 오는 11일(현지시간) 47년만에 달 탐사에 나선다.
| 러시아 달 탐사용 소유즈 로켓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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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는 이날 루나-25 달 탐사선을 발사할 소유즈 로켓을 조립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달 탐사에 나서는 것은 1976년 이후 반세기에 가까운 47년 만이다. 루나-25는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5천550㎞ 떨어진 극동 지역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로스코스모스에 따르면 루나-25는 달의 남극에 도달하는 최초의 탐사선이 될 예정이다. 착륙 후 1년간 달 표면에서 활동하게 될 루나-25는 연착륙 기술 개발, 달의 내부 구조 연구, 물을 포함한 자원 탐사 등의 임수를 수행할 예정이다.
당국은 발사일인 11일 새벽 발사장 남동쪽에 있는 하바로프스크주 샤흐틴스키 마을에 대해 주민 대피령을 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