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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단이 최종 선정한 신진 과학자는 △‘노화에서 골지 스트레스와 세포소기관의 역동성 연구’를 제안한 박승열 교수(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정자의 면역 기억: 부계 만성 염증이 자손의 면역과 건강에 미치는 후성유전적 메커니즘 규명’을 제안한 이준용 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다.
이를 통해 연구자는 노화 세포에서 나타나는 골지체의 독특한 구조와 기능에 주목해 노화를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노화를 완화하거나 되돌릴 방법을 모색한다.
이 교수는 아버지의 만성 염증이 자식의 면역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감염, 염증 질환 등 면역 스트레스는 아버지의 정자에 후성유전학적 변성을 일으키고 자식의 생애 전반에 알레르기와 같은 면역 질환 감수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자는 부계로 전해지는 세대 간 면역 기억의 기전을 규명할 계획이다.
서경배 이사장은 “이 세상은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믿었던 과학자들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새로 선정된 신진과학자분들을 환영하고 재단의 과학자들이 초심을 기억해 더 나은 미래를 앞당기는 데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