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역병' 클럽 7곳 조사했지만…레지오넬라균 검출 안 돼

신현영 의원실, 방역 당국 조사 결과 공개
  • 등록 2022-08-23 오후 9:16:29

    수정 2022-08-23 오후 9:16:2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달 강남 클럽에서 발생했던 ‘강남 역병’과 관련한 방역 당국 조사에서 원인으로 추측됐던 레지오넬라균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서울 강남역 인근 거리가 저녁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연합뉴스)
23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강남 역병’과 관련해 언급되 클럽 7곳을 살펴본 결과 레지오넬라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강남 역병’은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강남 클럽을 다녀온 뒤 고열과 객혈, 인후통이 나타났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화제가 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여름철 위생 관리가 제대로 안 된 에어컨 등에서 발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원인일 수 있는 관측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번 방역 당국 검사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음에 따라 ‘강남 역병’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기 힘들게 됐다.

이와 관련해 신 의원은 “지역사회에서 집단으로 비슷한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 정부와 지자체는 신속한 조사를 통해 해당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과학방역’의 표준이며, 특정 균의 존재 여부만을 확인하는 것은 ‘실체 없는 과학방역’의 또 다른 예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포괄적 원인 가능성이 있는 균에 대한 배양을 통해 원인 규명을 선제적으로 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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