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동경희대병원(김기택 병원장)은 최근 병원 인산홀에서 바이오벤처기업 ㈜비플럭스파머(류재춘 대표)와 한방항암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동경희대병원 김기택 원장, 강동경희대한방병원 남상수 병원장,비플럭스파머 류재춘 대표 및 한방병원 교수와 직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을 통해 옻나무 지표 성분의 대량분리 방법 및 약리 활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천연물 기반의 한방항암제를 공동 연구 및 개발할 예정이다. 옻나무는 동의보감, 방약합편, 본초강목, 구세심방 등의 전통 한의서에 ‘건칠(乾漆)’이라는 약재로 나오며 어혈제거, 항염·항암 효능이 기록돼 있다. 최근에는 혈액암과 폐암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다양한 약리 활성이 임상 결과를 통해 보고되고 있다.
김기택 원장은 “비플럭스파머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뜻깊게 생각한다. 암 환자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도록 국내 유수의 기업과 함께 연구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건강발전에 기여하고 신의료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