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상한가로 마감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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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전 거래일보다 3만4900원(29.93%) 오른 1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시가총액은 2조9165억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카카오게임즈(293490) 등 쟁쟁한 종목을 제치고 하루 만에 시총 순위가 6계단이나 수직 상승한 것이다.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생산 공정에 인공지능(AI) 로봇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I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도체 생산 공정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로봇개를 2025년 가전 제조라인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와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2대 주주로 지분 14.99%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59.94%까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매수청구권) 계약도 체결해, 향후 이를 행사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자회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