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장애인의 날' 맞아 '초청강연'·'예술무대' 진행

  • 등록 2022-04-18 오후 3:54:58

    수정 2022-04-18 오후 3:54:58

서울법원종합청사.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0일인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강연과 함께 장애인들의 예술 무대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9일 오후 12시10분부터 50분 동안 1층 청심홀에선 청각장애인 인식개선 강연이 진행된다. 서울시농아인협회 산하 단체인 서초구 수어통역센터 안영회 센터장을 초빙해 재판 업무 중 청각장애인 등에게 제공되는 수어 통역에 대한 문제와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안 센터장이 일선에서 수어 통역을 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해 법원이 장애인에게 보다 실질적인 사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21일 같은 시간엔 시각장애인 인식개선 강연이 진행된다. 사회복지법인 새빛복지재단 안요한 이사장이 강연을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에티켓 등 시작장애인의 이해를 돕기 위한 소개할 예정이다. 안 이사장은 영화 ‘낮은 데로 임하소서’의 실제 주인공으로 37세에 실명한 이후 장애인들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강연에선 점자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공한다.

아울러 오는 20일까지 2층 로비에선 ‘액티브아트 특별전’을 진행한다. 강남장애인복지관이 개관 13주년을 맞아 시각예술분야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작품공모전에 참여한 작가 14명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장애인의날 당일인 20일엔 1층 청심홀에선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힐링콘서트도 개최한다.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민간 실내관현악단으로 2007년 3월 창단된 이후 매년 40여회 이상의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향후에도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사법지원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일반인과 동등한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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