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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민주당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 의원은 “장 본부장의 반동물권적 망언을 규탄한다”라며 “‘동물병원을 폭파시키고 싶다’라는 발언은 1500만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해 일선 동물병원에서 고군분투하는 2만 수의사 그리고 수많은 동물권 활동가들에 대한 협박이자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반려 가족을 무시한 장 본부장은 즉시 직을 사퇴하라. 그리고 윤석열 후보는 장 본부장의 망언에 대해 책임을 지고 머리 숙여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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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당시 입양했던 유기견 행복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 본부장은 “성남시장 시절 입양한 유기견 행복이를 홍보에 활용하고 경기도지사 당선이 되자마자 외면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다음 날인 12일에도 “고 의원님 저랑 이재명 후보의 2012년 발언을 두고 누가 공직 자격이 없는지 토론 한번 해보실래요?”라며 “장소, 인원, 방송사 모두 고 의원님 원하는 대로 다 맞춰 드리겠다. 자신 있으면 페메(페이스북 메신저) 달라. 박살을 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 의원은 “행복이는 어떻게 된 거냐 물으시기에 다시 한번 자료를 올려 드린다”라며 이 후보의 행복이 파양 의혹 관련 설명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성남시청 입양견 행복이를 버린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른 가짜뉴스”라는 내용이 담겼다.
고 의원은 해당 자료를 공유하면서 장 본부장을 향해 “제가 한 수고는 없다. 찾아낸 게 아니라 제보가 들어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도 이번에서야 장예찬씨가 누구인지 알았다”라며 “저랑 토론을 하고 싶으시다고요? 저 그렇게 한가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 찾아보시죠”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나와 다른 것은 모조리 파괴해버리겠다는 발상, 그것이 국민의힘 기조인가 보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