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양정책 회의론에..日 엔화 4개월래 최고

  • 등록 2017-03-22 오후 1:49:23

    수정 2017-03-22 오후 1:49:23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부양 정책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면서 달러 가치 하락에 22일(현지시간)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 엔화가 달러 대비 4개월동안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엔화는 달러 대비 1달러당 111.43엔 까지 가치가 올라갔다. 지난 11월 28일 이후 최고치다. 간밤 뉴욕 시장에서 1달러당 111.73엔에 거래되던 것에 비해 엔화 가치가 더욱 상승한 것이다,

달러 가치는 엔화는 투자자들이 경제 불확실성이 큰 경우 사재는 전통적인 안전자산이다. 이에 따라 엔화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짙었던 작년 11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바로 상승해 1달러당 105엔까지 찍었다. 이후 트럼프는 세금 개혁과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자 등으로 미국 경제를 부양하겠다고 밝혔고 트럼프의 부양 정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같은 트럼프의 공약이 실현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당장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그 대안으로 내놓은 건강보험개혁안도 지지를 얻는데 애를 먹고 있다. 카츠수노리 키타쿠라 스미모토 미츠이신탁은행 스트래티지스트는 “지금까지 분명한 성과가 하나도 없다는데 시장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주말 열렸던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 미국의 압력에 따라 주요국들이 미국이 예고한 보호주의 무역을 강력하게 비판하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면서 앞으로의 미국과 글로벌 주요국 간 무역 마찰에 대한 우려도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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