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Q 결산]부채비율 개선세 유지…작년말보다 2.14%P↓(종합)

전분기比 소폭 하락…연결기준 ‘양호’
동부제철·남광토건·대우조선해양 부채비율 ‘악’
  • 등록 2015-11-17 오후 2:19:34

    수정 2015-11-17 오후 2:19:34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3분기 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이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다만 전분기보다는 다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보통주권 상장법인 717개사 가운데 100개사를 제외한 617개사를 조사한 결과 3분기말 개별(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76.83%로 지난해말보다는 2.14%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전분기보다는 0.33%포인트 상승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개선세가 좀 더 뚜렷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24.26%로 지난해 말보다 3.06%포인트 하락했고 전분기보다도 0.34%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재무 리스크가 불거진 동부그룹 계열사의 부채비율이 여전히 높았다. 동부제철(016380)의 3분기 개별 부채비율은 1만3792.5%로 지난해 말보다 171.1%포인트 상승해 상반기에 이어 부채비율 1위 불명예를 안았다. 매각절차를 진행 중인 남광토건(001260) 부채비율이 3136.6%로 2위를 차지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상반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3분기 부채비율이 1971.4%까지 치솟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년말보다 무려 605.2%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대우조선해양은 부채비율 상위 20개사 중 전년말 대비 증가폭이 가장 가팔랐다.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 등 항공업체들도 여전히 부채비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항공의 9월말 현재 부채비율은 1157.53%로 지난해 말 대비 17.87%포인트 상승했고,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은 997.44%로 39.42%포인트 올랐다. 이밖에 한화화인케미칼(025850)(1123.72%), 삼화전자공업(836.65%), 세하(824.05%), 현대상선(785.97%) 등이 부채비율 상위권에 랭크됐다.

반면 개별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회사는 상반기에 이어 YG PLUS(037270)로 조사됐다. YG플러스의 9월말 부채는 11억2200만원에 불과해 1.04%의 낮은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0.37%포인트 줄어든 것이며 상반기보다도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이밖에 팀스(134790), 한국주강(025890), 삼영전자(005680)공업, 신도리코(029530) 등은 4~7%대 부채비율을 기록해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티에이치엔(019180)이 3311.63%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의 9월말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53.18%포인트 늘어났다. 이어 남광토건(3300.7%), 대우조선해양(1799.04%), 대한항공(1050.61%) 순으로 부채비율이 높았다. 다만 부채비율 1000% 이상 기업이 전분기에는 8개였지만 3분기에는 4개로 줄었다. 연결기준으로 3분기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삼영전자공업이었다. 이 회사 부채비율은 6.47%로 전년말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상반기에 이어 여전히 코스피 상장사 중 재무건전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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