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신임 중진공 이사장 취임… 산하기관장 공석 모두 채워

김학도 전 중기부 차관, 중진공 18대 이사장 취임
전문역량 강화 통한 조직성 향상 등 4대 혁신 방안 제시
3월엔 중기연구원장 취임… 중기부 산하기관장 공석 모두 채워
  • 등록 2020-05-19 오후 2:50:53

    수정 2020-05-19 오후 3:01:59

김학도(왼쪽) 중진공 이사장이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경남 김해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아스픽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중진공)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의 제18대 신임 이사장으로 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9일 취임했다. 중진공은 올 1월 전임 이상직 이사장의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로 이사장직이 비어있던 상태였고, 4개월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게 됐다. 김학도 신임 이사장의 취임으로, 중소기업연구원을 비롯해 공석이던 중기부 산하기관장 자리가 모두 채워졌다.

이날 오후 경남 진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학도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중점적으로 추진할 4대 혁신 방안으로 △스마트화·디지털화를 통한 제조혁신과 일자리 창출 △사업 효과성·효율성 강화로 혁신성장기업 육성 △전문역량 강화를 통한 서비스 질 및 조직성과 향상 △현장소통 강화를 통한 고객중심 경영 등을 제시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소기업이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사업, 고객서비스, 조직·인사 등 전 분야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전문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조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중진공은 이상직 전 이사장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잔여 임기를 1년 남기고 올 1월 퇴임했다. 중진공은 19조원의 중소벤처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을 운용하며 올해는 5조 69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집행하고 있는 중기부 최대 산하기관이다. 그만큼 차기 이사장으로 영향력 있는 정치인 출신이 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우세했으나, 실제 공모에는 김학도 이사장과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이 경합을 벌였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김학도 신임 이사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신산업정책관·대변인·통상교섭실장·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과 제2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지낸 중소기업 정책 전문가다. 관료 출신으로서 중기부의 핵심 과제를 추진력 있게 수행할 집행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이번 김학도 이사장의 취임으로, 그간 공석이던 중기부 산하기관장 인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이병헌 광운대 경영대학장이 제7대 중소기업연구원 원장으로 선임됐다. 연구원 내 성희롱 의혹을 받은 김동열 전 원장이 해임된지 4개월만이다.

산하기관장 출신의 중기업계 관계자는 “김학도 이사장은 직전 중기부 차관으로서 박영선 장관과 보조를 맞춰 중진공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관료 출신이기 때문에 정책에 대한 이해가 빨라 속도감 있는 진행이 가능해진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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