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통계청장 인사 취소하라…통계주도성장하려 하나”

문 대통령에 강신욱 신임 청장 임명 철회 요구
“코드 인사 넘은 코미디 인사… 통계왜곡 가능성”
  • 등록 2018-08-30 오후 2:53:39

    수정 2018-08-30 오후 2:53:39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바른미래당은 30일 황수경 전 청장에서 교체된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에 대한 임명 철회를 문재인 대통령에 요구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청와대의 통계청장 인사는 신뢰구간을 벗어났다”며 “누가 봐도 고용쇼크와 소득 양극화의 통계를 보고한 문책성 인사”라고 운을 뗐다.

김 원내대변인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다른 방법을 찾아달라고 신임 청장에게 보고서 제출을 의뢰한 청와대이고, 그 보고서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를 신임 청장으로 앉혔다”며 “코드 인사를 넘어 코미디 인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미디 인사를 기획한 연출자는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며 “누가 강신욱 청장에게 보고서를 의뢰했는지를 밝히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신임 청장은 소득통계 논란을 부른 가계동향조사에 대해 보완을 검토하고 있다 한다”며 “청와대의 통계청 인사나 신임 통계청장의 업무 시작이나 모든 것이 국민의 신뢰를 잃은 행동으로, 통계청장 인사의 취소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철근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소득주도성장이 실패로 가고 있다는 것이 확실해지자, 강직하게 통계자료를 발표해 온 황 전 청장에 대해 보복성 인사를 했다”고 통계청장 교체를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강 청장은 급격한 소득주도성장의 긍정적인 효과가 90%라는 말도 안 되는 보고서를 청와대에 제출해 빈축을 사게 한 장본인으로, 정권의 입맛에 맞게 통계수치를 왜곡할 가능성이 높다”며 “명분 없는 통계청장 교체는 소득주도성장이 안 되니 통계주도성장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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