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일을 기해 영업세를 없애고 매출에서 원가를 차감한 이익에 세금을 부과하는 부가가치세로 단일화했다. 그간 업종별로 이같은 개혁을 적용해 온 중국 정부는 마지막 미적용 대상이었던 건설업, 부동산업, 금융업, 생활서비스업 등 4개 업종에 대해 부가세 영수증 발급을 시작한 것이다.
이로써 신중국 성립 후 66년간 기업 매출액에 부과해온 영업세가 중국의 세제에서 사라지게 됐다. 부가가치세는 판매가격과 생산원가의 차액에 대해 징수하는 것으로 앞으로 부동산 투자 등 고정자산의 신규 투자에 대해서도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중국은 지난 1994년 세제개혁을 통해 재화에는 부가세를, 서비스에는 영업세를 부과해 왔다. 이후 비슷한 세금이 함께 시행되고 재화와 서비스 간 경계가 점차 애매해짐에 따라 2012년부터 업종별로 부가세 적용 대상을 차츰 확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