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대통령 선출실패로 조기총선…금융시장 혼란(종합)

  • 등록 2014-12-29 오후 7:56:35

    수정 2014-12-29 오후 7:56:35

그리스 아테네 전경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그리스가 29일(현지시간) 대통령을 선출하는 최종 투표에서 실패해 결국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됐다. 이로써 향후 총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그리스에 큰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연립정부의 후보인 스타브로스 디마스에 대해 세번째 찬반 투표를 벌였으나 찬성표가 168표에 그쳐 가결 요건인 180표에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의회는 해산하고 내년 1월에 총선거가 치뤄진다. 새롭게 구성된 의회가 다시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다.

그리스 대통령은 상징적 국가원수다. 이번 대선은 신민당과 사회당으로 구성된 연정의 긴축정책에 대한 찬반투표로 여겨졌다.

긴축에 반대하는 제1야당인 급진좌파연합 시리자 정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신민당보다 앞서고 있었다. 그동안 조기 총선을 주장해온 시리자는 현재 국제 채권단이 보유한 국채의 절반을 탕감하고 긴축정책 조치들을 되돌려야 한다며 채권단과의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아테네 증시는 시리자가 집권하면서 다시 재정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우려로 11%대의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채시장에서도 10년만기 그리스 국채 금리가 전일대비 0.50%포인트(50bp) 급등하며 9%를 상향 돌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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