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돈 봉투 사건’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출마한 이성만(62·무소속·인천 부평갑) 국회의원이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노종면(56) 민주당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 왼쪽부터 노종면·유제홍·이성만·문병호·신용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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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 의원은 20일 민주당 인천시당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노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 예비후보를 도와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겠다”며 “저를 끝까지 믿고 지지해주신 부평갑 주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의종군 마음으로 (노 예비후보와의)단일화를 선택했다”며 “적절한 시점에 민주당 복당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노 예비후보는 “이성만 의원이 윤석열 정권 폭정과 무능 심판, 부평 발전이라는 큰 대의를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며 “과거로 회귀된 경제와 민생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이 단일화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 명실상부한 민주진영의 원팀이 완성됐으니 앞으로 두배로 열심히 뛰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심판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부평갑 선거구에 출마한 신용준(54) 진보당 예비후보도 이달 초 사퇴하고 노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힘을 모았다. 이성만·신용준 예비후보의 사퇴로 부평갑 선거구는 노 예비후보와 유제홍(52) 국민의힘 예비후보, 문병호(64) 개혁신당 예비후보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성만 의원은 지난 2021년 3월께 송영길 민주당 당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에게 선거자금 1100만원을 준 혐의(정당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로 최근 불구속 기소됐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