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 북핵 등 안보도전 긴밀협력

18일 日 히로시마서 바이든·기시다 정상회담
백악관 “북핵 및 탄도미사일, 중국 강압적 행태 긴밀 협력”
  • 등록 2023-05-18 오후 9:49:04

    수정 2023-05-18 오후 9:49:04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등 안보도전에 관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백악관은 18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국제법에 반하는 중국의 강압적 행태를 포함한 역내 안보 도전 대응에 함께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잔인하고 불법적인 침략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함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양국 정상의 결의를 확인하고 지역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인도·태평양 권역에서의 다자협력 증대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특히 한국과 다른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 협의체) 국가들,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도서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18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미일 양자 회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우크라이나 전쟁, 안보 동맹 등의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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