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2년01월24일 17시1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SK와 CJ가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기업을 인수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중소 규모 기업들도 컨소시엄 등을 통해 시장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CJ제일제당(097950) 역시 지난해 11월 네덜란드의 CDMO인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바타비아)의 지분 약 76%를 2677억원에 인수하면서 시장 진출을 도모했다. 지난해 7월 인수한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천랩’을 통해 출범시킨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바타비아를 양축으로 이끌겠다는 목표다.
중소기업들도 관련 시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차바이오텍(085660)은 최근 CMG제약(058820), 차케어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판교에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공장을 신축하기로 했다. 헬릭스미스(084990)는 마곡 본사에 GCT의 전문적인 생산을 위해 ‘GCT플랜트’를 건설 중이고 지씨셀(144510)은 국내 최대규모의 GCT생산시설을 보유 중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25%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설리번은 오는 2026년 101억 달러(한화 약 12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