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UG는 지난 11일 ‘울산 이안 지안스지역주택조합아파트’ 사업장을 보증사고 처리키로 했다. 지안스건설이 짓던 사업장으로, 지안스건설의 보증사고는 전북 완주군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다.
HUG는 울산 이안 지안스지주택의 사고처리 이유를 “보증기간 내에 주채무자에게 부도·파산·사업포기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로 설명했다. 지안스건설이 사실상 부도가 나면서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HUG 측은 “지안스건설에서 사업포기 각서를 썼다”고 했다.
HUG에서 보증을 선 건 주택분양보증(194가구) 352억1152만원, 시공보증 193억4825만원이다. 다만 공정률이 낮아 사고금액이 크지 않을 것이란 게 HUG 설명이다. 보증사고 처리는 분양이행(새 시공자 선정 계속 공사), 환급이행(수분양자 납부 계약금 및 중도급 지급) 방식 가운데서 결정될 예정이다.
앞으로 지안스건설발 보증사고가 또 터질 공산이 있다. 충북 진천군 ‘광혜원지역주택조합아파트’ 공사장이다. 올해 9월 말 준공예정이지만 올 1월 기준 공정률이 50%다. HUG의 보증금액은 240억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