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가 투자수익률, 제주·경남은 전국의 반토막 수준

상가정보연구소, 감정원 자료 분석
수익률, 전남>전북>강원 순으로 높아
  • 등록 2020-04-07 오후 2:00:12

    수정 2020-04-07 오후 2:00:12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전국의 상가 투자수익률이 평균 6.29%로 조사됐다. 다만 제주도와 경상남도 등의 투자수익률은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7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광역시를 제외한 2019년 지방 도시 중대형 상가 평균 투자 수익률은 4.4%로 집계됐다. 전국의 평균수익률 평균보다 1.8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방 도시 중 평균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5.91%를 기록한 전남이었다. 이어 △전북(5.18%) △강원(5.04%) △충북(4.85%) 등의 지역 순이었다. 지방 도시 중 수익률이 높은 지역들이지만 전국 평균 투자 수익률에 밑도는 수치다.

평균 투자 수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2.53%를 기록한 제주였다. 이어 △경남(3.16%) △충남(4.35%) △경북(4.43%) △세종(4.57%) 등이었다.

2019년 지방 도시 상권 중 평균 투자수익률이 0%대인 곳도 3곳이었다. 3곳의 상권 모두 경남 지역에 위치했다. 투자 수익률이 가장 낮은 상권은 0.59% 수익률을 기록한 진해 상권이었고 거제옥포(0.82%), 창원역(0.86%) 등이 뒤를 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온라인 시장 사용자 급증과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줬다”며 “여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되며 상가 공실 위험이 증가해 수익률에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지방 도시 같은 경우는 인구 감소, 지역 주요 산업 침체 등의 요소로 상가 시장의 분위기는 더욱 경직돼 있다”며 “지역 경기가 활성화되지 않는 한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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