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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 최원식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이승훈 세한대 총장, 스티븐 캐페너 서울여대 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1991년 발표한 대표작 ‘전쟁의 슬픔’으로 전 세계 독자와 언론의 찬사를 받은 작가의 세계적인 성과와 실제 베트남 인민군 출신으로 전쟁의 참상을 증언하고 반전의 대의를 들어 올린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1952년생인 바오 닌은 1969년 17세에 자원입대해 베트남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사이공 진공작전 등에 참전했다. 1991년에 발표한 ‘전쟁의 슬품’은 베트남 문학 최초로 16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2011년 베트남교육연구원의 ‘좋은 책 선정위원회’의 ‘가장 좋은 책’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새롭게 제정한 특별상은 소설가 남정현과 영화감독 임권택을 선정했다. 상금은 대상이 1000만원, 특별상이 각각 500만원이다.
당선작에는 소설 1000만원, 시 500만원의 상금을 주며 당선작은 ‘아시아’ 지면에 실린다.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충남 당진에서 제40회 심훈상록문화제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