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강남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에 거품 끼어 있다고 생각”

  • 등록 2016-06-24 오후 3:55:02

    수정 2016-06-24 오후 4:12:46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분양시장의 청약 열기가 과도하다고 판단될 경우 규제를 도입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근 분양시장이 과도하게 과열돼 있고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급등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김현아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그런 우려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강남 재건축 단지 위주로 청약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분양가가 올라가는 부분은 거품이 끼어 있다고 생각하고 관계기관 합동 점검, 금융결제원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분양이 이뤄지면 2~3년 이후 공급 과잉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지방은 미분양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수도권도 신규 주택에 수요가 몰리고 있어 필요하다면 한 단계 더 높은 조치를 검토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연구원은 최근 ‘2016년 주택 인허가 물량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올해 인허가 물량이 59만∼63만 가구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물량은 지난해의 78% 수준이지만 당초 예상치보다는 많아 미분양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선제적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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