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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따르면 SM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SM 외에도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엔씨소프트, 제일기획, SOOP(아프리카TV) 등이 해당 부문에 함께 포함됐다.
밸류업 지수는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 대표 방안 중 하나다. 시가총액과 수익성, 주주환원 정책,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기준으로 100곳이 밸류업 종목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1, 2위 종목도 이름을 올렸다.
밸류업 지수는 1000포인트를 기준 지수로 삼는다. 기준 시점은 올해 1월 2일로 지수 상품화를 위해 2019년 6월부터 5년치 소급 지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밸류업 지수의 주요 투자지표를 보면 PBR 2.6배, PER(주가수익비율) 18.4배, ROE 15.6%, 배당수익률 2.2%, 배당성향 23.9%다. 거래소는 △시장대표성(시가총액)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5단계 검증을 거쳐 선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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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라이즈와 NCT 위시의 성공적 데뷔, 에스파의 메가히트가 이를 증명한다. 올해로 데뷔 5년차를 맞은 그룹 에스파는 ‘슈퍼노바’로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 멜론의 서비스 시작 20년 만에 역대 최장 1위 신기록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 SM 간판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에스파는 또 2022년 7월 발매된 미니앨범 2집 ‘걸스’ 이후 4개 앨범 연속 100만장 이상의 초동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데뷔한 라이즈는 그해 신인상을 올킬하며 ‘최고의 신인’ 타이틀을 당당히 거머쥐었고, 최근 발매한 일본 데뷔싱글 ‘럭키’는 음원 공개 직후 일본 오리콘 위클리 싱글 차트 1위, 빌보드 재팬 톱 싱글 세일즈 차트 주간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와 글로벌을 아우르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SM은 엔터기업 중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다. 올해 배당 규모는 전년과 동일한 주당 1200원으로 총액은 281억원에 달한다. SM은 2025년까지 배당을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최소 30%로 책정하기로 한 만큼 배당액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월에는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소각에도 나섰다. 자사주 24만1379주(149억5367만원 규모)를 소각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 정책 중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전체 주식 수가 감소하고,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지난 8월에는 전 직원에게 스톡그랜트 방식으로 1인당 50주의 자사주를 지급했다. SM 3.0의 핵심 전략인 멀티 프로덕션 체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직원들의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 목적으로 시행한 것이다. 지급 총 주식수는 약 2만8000주로 20억 상당의 규모에 해당하며 직원들만 대상으로 자사주를 스톡그랜트 형식으로 지급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