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IT·MIT는 1960년대 말에 미국 롬앤하스사가 최초로 개발한 물질로, 이를 활용한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가습기살균제다. 2002년 이후로 2011년까지 165만여개가 넘개 팔렸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모두 253명, 이 가운데 사망자는 56명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세척제나 헹굼 보조제, 물티슈 등 위생용품에 사용할 수 없다.
LG생활건강은 이라며 “이번 물티슈 관련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에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일을 당사의 제품 안전관리 전 과정을 되짚어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은 그러나 해당 성분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CMIT·MIT는 휘발성이 매우 낮아 호흡기를 통해 흡입될 가능성 또한 매우 낮고, 물티슈 제품은 세정 목적의 닦아 쓰는 제품으로 인체 흡입과는 무관하다”며 “국제전문기관인 미국화장품원료검토 위원회(CIR)는 CMIT·MIT에 대해 바르는 화장품에서 7.5ppm 이하는 안전한 것으로 평가했고, 유럽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에서도 인체 조직 내에 축적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 제조번호에 생산된 제품 7920개에 대해 리콜 조치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