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미래, 靑 수석교체에 “소득주도성장 철회 계기되길”

한국당 “문대통령에 소득주도성장 한계 직언해달라”
바른미래 “경제실정 책임, 김동연 아닌 수석들에 물어”
  • 등록 2018-06-26 오후 2:24:42

    수정 2018-06-26 오후 2:24:42

왼쪽부터 신임 경제수석에 임명된 윤종원 OECD 특명전권대사, 신임 일자리수석에 임명된 정태호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비서관, 신임 시민사회 수석에 임명된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26일 청와대 경제, 일자리수석 동시 교체에 “소득주도성장 철회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평가를 내놨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인사가 어려운 한국 경제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소득주도성장’의 문제점과 한계를 올바로 인식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현실적 대안을 대통령께 직언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저임금 인상 여파로 서민층과 청년들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역설적인 상황까지 벌어졌다”며 “현실을 인식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제정책으로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길 요청한다”고 했다.

그는 “미·중간의 무역 전쟁,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우리 경제는 내우외환으로, 총체적 위기관리도 필요하다”며 “특정 정책이나 이념이 아닌 대한민국의 경제, 국민 경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계속 악화만 된 일자리 위기, 수출위기, 물가위기에 대한 경질성 조치”라고 해석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경제수석 교체가 그간의 잘못된 정책방향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도 “경제실정에 대한 책임을 공식적인 경제 컨트롤 타워인 경제부총리가 아닌 청와대 수석들에게 물었다는 건 이번 인사조치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실패한 경제기조를 철회하지 않고 청와대 수석을 교체하는 정도로 위기에 빠진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믿는 안이한 인식은 더욱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석을 교체하는 정도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며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을 철회하고,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책임총리, 책임 장관들이 소신을 가지고 민간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재량과 권한을 보장하고 규제개혁, 노동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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