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8일 충북 음성군 평곡리 일원에서 음성천연가스발전소 1호기 증기터빈 설치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 충북 음성건설본부에서 열린 ‘음성천연가스발전소 1호기 증기터빈 설치 기념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행 다림건설 CEO, 신태수 동서발전 음성지부 노조위원장, 도순구 동서발전 건설처장, 전준모 동서발전 음성건설본부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이문재 포스코이앤씨 상무, 홍성호 지멘스에너지 CEO, 장병용 한국전력기술 처장, 황치환 엔에이치건설 CEO, 김용태 대우에스티 CEO(사진=동서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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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이철무 포스코이앤씨 본부장, 홍성호 한국지멘스에너지 사장, 장병용 한국전력기술 처장 등이 참석했다.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국내 1호 연료전환 사업으로, 기존 석탄화력 건설을 대체한 친환경 복합화력이다. 신재생 발전의 불규칙한 변동성을 보완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1호기 가스터빈은 최신 고효율 가스터빈으로 동·하절기에 기존 대비 최대 10% 이상 출력증대가 가능하고,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를 줄이는 등 효율성과 환경설비 설계기준을 강화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5년 1월 음성군과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주민 공청회·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지난 2021년 9월 전원개발사업 실시를 승인받았다.
지난 2022년 11월에 건설사업 본공사를 시작해 올해 증기터빈(137톤), 가스터빈(253톤), 발전기(378톤) 등 고중량 설비 설치를 앞두고 있다.
오는 2025년 6월 준공 이후에는 발전소 부지 내에 생태공원, 체육·문화시설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지역주민과 지역 일자리를 함께 만들어온 협력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중심의 안전관리와 실질적인 현장점검·소통을 통해 안전한 발전소 건설 현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