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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4차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지난해 4월 문 대통령은 “이제 남북 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라며 4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직접 보인 바 있다. 1년도 더 지난 시점이지만 청와대가 여전히 남북 정상회담 카드의 유효성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취임 이후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번의 정상회담을 소화한 바 있다. 2018년 4월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1차 정상회담을 한 이후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될 위기에서 북측 판문각에서 원포인트 2차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발판 삼아 평양에서 양 정상이 다시 만났다.
청와대는 앞서서도 4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를 거듭 드러낸 바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금년 내 4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놓고 “남북 관계에서는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니 지켜봐야 한다”면서 그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유지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신년사에서 남북간 철도 도로연결사업,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남북 공동등재,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언급했다. 5월에는 취임3주년 특별 성명 발표 이후에도 질답 과정에서 이 같은 사업의 추진을 재확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