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회장 “쌀 가공산업 활성화에 역량 결집”

오리온농협서 간담회, 쌀 소비 확대 등 논의
  • 등록 2022-09-22 오후 6:40:08

    수정 2022-09-22 오후 6:40:08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22일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오리온농협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쌀 소비 기반 확대를 위한 가공사업 활성화에 범농협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희(왼쪽 첫번째) 농협중앙회장이 22일 경남 밀양시 오리온농협 본사에서 열린 쌀 가공산업 활성화 간담회 참석 후 쌀 가공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농협)


이번 간담회에서는 쌀 소비의 급격한 감소와 쌀값 하락에 대응하는 쌀 가공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리온농협은 농협과 오리온이 2016년 9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설립 이후 오리온농협 제과 생산에 쌀 3100t을 포함해 국산원료 총 3500t이 투입되는 등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와 부가가치 제고를 담당하고 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해 56.9kg으로 1990년 소비량(119.6kg)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속 가능한 쌀산업 발전을 위해 가공식품 육성을 통한 새로운 쌀 소비처의 창출이 필수라는 게 농협 판단이다.

농협은 앞으로 가공 전용 쌀 품종인 분질미(가루쌀)를 활용한 가공식품 제조기술 연구와 상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소화·흡수가 밀가루보다 좋은 쌀의 강점을 살린 간편식·디저트·식품소재 등 차별화된 상품 개발,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즉석밥 사업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분질미는 쌀의 한 종류지만 전분 구조가 밀가루와 비슷해 빵이나 떡과 같은 가공제품을 만드는 데 유리해 밀가루 수요를 대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분질미를 활용한 가공산업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농협도 밀 수요의 일부를 분질미로 대체하거나 분질미를 활용한 새로운 쌀 가공식품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농협의 식품 연구개발 플랫폼인 프랜즈를 통해서는 다음달 6일까지 분질미 활용 가공식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 회장은 “쌀 가공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제조, 유통, 마케팅 등 각 부문의 역량을 집중시켜 시너지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소비 활성화가 중요한 만큼 경쟁력 있는 쌀 가공식품을 개발해 농업·농촌의 걱정을 덜고 국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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