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앞으로 전철을 타고 청량리역에 도착한 고객이 평창·강릉행 KTX 또는 영주·안동방면 일반열차로 갈아타기가 편리해진다.
코레일은 청량리역 열차(KTX·새마을·무궁화호)와 전철간 직통환승통로를 18일 첫차부터 개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강릉·영주·안동방면에서 열차를 타고 온 고객이 청량리역에서 전철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혼잡한 맞이방을 160m 이상 돌아와야 했다. 반대로 전철을 타고 온 고객이 열차로 갈아탈 때도 같은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청량리역 열차와 전철간 직통환승통로가 신설되면서 이용자의 출퇴근 시간을 약 2분 15초 단축하는 효과가 예상되며 장거리 여행객이 무거운 짐가방을 들고 맞이방으로 돌아가던 불편함도 해소될 수 있게 됐다.
청량리역은 22일부터 평창·강릉행 KTX가 처음 운행을 시작해 주말 기준으로 KTX가 26회 정차하는 주요역이다. 이번 직통환승통로 개통으로 인해 청량리역 KTX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코레일은 올해 3월부터 서울역·용산역·영등포역에 열차와 전철간 직통환승통로를 연이어 신설했다. 직통환승통로를 통해 평균 약 2분의 환승시간을 단축됐으며 연간 약 45만 3369시간만큼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 △청량리역 신설 환승통로 개요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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