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4배 모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 1000억 모집에 4700억 주문
최대 1500억 증액…운영자금으로 사용
  • 등록 2024-07-24 오후 5:28:13

    수정 2024-07-24 오후 5:28:13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AAA)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IND(AAA)는 회사채 2년 단일물 총 1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47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4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워뒀다. 오는 8월 1일 발행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해외인프라 및 도시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KIND는 베트남 스타레이크 사업, 필리핀 세부 서민주택 사업, 루마니아 소형모듈형 원자력발전소 사업, 베트남 롱탄 물류센터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KIND는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으로 지난 2018년 설립됐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사업발굴 및 개발,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돕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 3사는 KIND의 신용도를 ‘AAA(안정적)’로 평가했다.

최성신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KIND에 대해 “지난해 8월 해외건설촉진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공사의 법정자본금 한도가 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증액됐고 펀드 및 직접투자 승인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차입부채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도 “법정자본금 한도가 증액되어 정부정책에 따른 추가출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건설촉진법상 차입한도(납입자본금과 적립금 합계액의 5배)와 정부지원가능성 감안 시 양호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동선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중앙정부 산하 공기업으로서 장기 자금조달이 가능한 점, 유사시 법적·제도적 지원체계에 기반해 다양한 형태의 재정적 지원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공사의 실질적인 유동성 위험은 극히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KIND의 자본적정성은 매우 우수한 상태다. 지난 3월 말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배율은 1.77배, 차입금의존도는 36.0%로 전년 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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