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위 “수능 이원화, 아이디어 수준…2028 대입과 무관”

“국가교육위 내 전문위원서 여러 안 중 하나로 논의”
“본회의에도 미 상정…확정되더라도 초4~5학년 대상”
수능Ⅰ·Ⅱ로 나누고 수능Ⅱ서 논·서술형 문항 출제안
  • 등록 2024-08-19 오후 9:25:54

    수정 2024-08-20 오전 7:35:36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향후 대입 개편 방향으로 ‘수능 이원화’ 도입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국가교육위원회가 “여러 안을 올려놓고 논의하는 단계로 아직 아이디어 수준”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로 중장기 교육정책을 다룬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위원장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9일 국교위는 “국가교육위원회 산하 교육발전 전문위원회는 ‘수능 이원화’ 방안에 대해 우선 의견을 모았다”는 보도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국교위 관계자는 “아직 본회의에도 상정되지 않은 아이디어 수준의 안”이라고 설명했다.

‘수능 이원화’는 언어·수리 능력을 평가하는 수능Ⅰ과 선택과목을 평가하는 수능Ⅱ로 현 수능 체제를 나누는 방안이다. 특히 수능Ⅱ에서는 논·서술형 문항을 출제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안이 교육발전 전문위원회를 거쳐 국교위 본 회의에 상정, 국가교육발전계획(2026~2035년)에 명시되더라도 초등학교 4~5학년이 치르는 2032학년도나 2033학년도부터 적용받게 된다.

현 중3학생들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입 수능은 국어·수학·탐구의 선택과목을 없애고 공통과목 위주로 출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탐구도 그간 17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하는 방식에서 ‘통합사회’·‘통합과학’으로 단순화했다. 미적분Ⅱ·기하가 출제 범위인 ‘심화수학’은 국교위 논의 끝에 신설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한편 국교위는 연말까지 향후 10년(2026~2035년)간 적용될 국가교육발전계획의 초안을 마련, 내년 초에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올해 초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국교위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중장기적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는 일로 향후 10년(2026~2035년)간 적용될 발전계획 초안을 연말까지 만들 계획”이라며 “2028학년도 이후의 대입제도 개편 방향도 발전계획에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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