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LG, 한겨울 '에어컨 대전' 후끈

에어컨 트렌드 '절전·공기청정' 기능 강화
삼성·LG전자, 프리미엄 에어컨 신제품 출시
  • 등록 2015-01-13 오후 5:09:53

    수정 2015-01-13 오후 5:11:1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전자업계가 한겨울 에어컨 신제품 판매경쟁에 돌입했다.

LG전자는 한 대의 에어컨으로 2대 효과를 낼 수 있는 ‘듀얼 에어컨’을 선보였고, 삼성전자는 공기정화 기능을 강화한 에어컨을 내세워 시장공략에 나섰다.

LG전자, 전세계 최초 ‘듀얼 에어컨’ 선봬

LG전자(066570)는 13일 제품 전면 상단에 탑재한 두 개의 냉기 토출구를 각각 제어할 수 있는 ‘휘센 듀얼 에어컨’을 비롯해 총 19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토출구를 듀얼로 적용한 제품은 전세계 최초다.

듀얼 에어컨은 ‘듀얼 맞춤냉방’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두 개의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각각 원하는 대로 맞출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개의 토출구는 에어컨이 위치한 거실에 있는 사람에게는 약한 바람을 보내주고, 다른 토출구는 멀리 주방에 있는 사람까지 냉기가 닿을 수 있도록 더 강한 바람을 보내준다.

바람의 방향은 좌우방향으로 최대 120도, 상하방향으로 최대 50도까지 가능해 거실 구석에 놓으면 실내 전체를 커버할 수 있다.

특히 ‘듀얼 절전 냉방’을 통해 한 개 토출구만 사용해 전기료를 절약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양쪽을 사용할 때 보다 소비전력이 최대 40%까지 줄어든다. 또한 실내 온도를 더 빨리 낮춰주는 ‘듀얼 파워 냉방’ 기능도 적용했다.

LG전자 휘센 듀얼 에어컨. LG전자 제공
여기에 냉방을 듀얼로 따로 작동할 수 있어 맞춤 바람도 가능하다. 오정원 LG전자 상무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지면서 가족 전체가 아닌 나만의 에어컨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선보인 신모델 에어콘 19종 모두 강력제습과 절전제습 기능을 적용했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보다 150% 이상 효율이 높은 ‘에너지 프론티어’ 등급을 획득했다. LG ‘휘센 듀얼 에어컨’의 출고가는 330만~400만원대다.

삼성전자, 절전에 공기청정 가능 ‘스마트에어콘’

삼성전자는 최근 에어컨 시장 트렌드인 절전기능과 공기청정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경쟁에 나섰다.

삼성전자(005930)가 출시한 ‘2015년형 스마트에어컨 Q9000’은 전기를 아낄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고 중국발 스모그로 인해 공기청정 기능이 강조되는 추세를 반영했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감지하는 센서와 냄새를 감지하는 가스 센서로 구성된 ‘트리플 청정 센서’, 초미세먼지·숯 탈취·극세 필터로 구성된 ‘PM2.5 필터시스템’ 등으로 냉방면적과 동일한 청정시스템 능력을 갖췄다.

특히 새로 적용된 디스플레이는 ‘트리플 청정센서’를 통해 측정된 청정도를 4단계의 나무 아이콘으로 표시한다.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를 9~999 사이의 수치로 표기해 사용자들이 실내 청정도 관련 공기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압축기와 모터의 효율을 높여 냉방속도를 전년대비 최대 20% 개선하고, 전 모델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과 에너지 프론티어를 달성해 초절전 강력 냉방을 구현했다. 실내 습도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쾌적습도 수준을 유지해주는 습도 센서, 초절전 제습, 대용량 제습 기능도 탑재했다.

삼성 ‘2015년형 스마트에어컨 Q9000’은 14종으로 출고가는 289만9000~579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2015년형 에어컨.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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