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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8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더케이호텔 부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자문안’에 대해 원안 동의했다고 9일 밝혔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개발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도시계획변경 등으로 사업의 실행력을 높여주고 개발이익을 공공기여로 확보함으로써 토지의 효율적 활용과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을 동시에 촉진하는 개발방식이다.
시는 사전협상을 통해 R&D 혁신공간을 마련하고 AI양재허브, R&D캠퍼스 등 각 권역별로 R&D 기능을 지원하는 마이스(MICE·기업 회의, 포상 관광, 국제 회의, 전시 박람회 등)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당 부지를 미래 창재 인재를 유치하는 대표 명소로 재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기업, 지역, 기술, 문화 연계가 가능한 서울 내 독보적인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 일대를 미래융합 혁신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할 것”이라며 “이 부지가 양재 AI산업의 구심점이자 R&D 혁신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