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올해 영업익 1200억 목표… 전년대비 56%↑

신규 수주 2조8880억원
  • 등록 2019-03-05 오후 2:42:50

    수정 2019-03-05 오후 2:42:5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5일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6500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 신규수주 2조 88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매출액은 8.6%, 영업이익 56.4%, 신규수주는 27.8% 신장한 규모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별도기준 예상 매출액은 3조 5100억원, 영업이익은 1300억원을 예상했다. 전년대비 각각 7.7%, 46.2% 늘어난 수치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건설사업 부문의 신규 주택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통 부문에서도 BMW ‘3시리즈’와 ‘X5’, ‘X7’ 등 신형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어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2018년 4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8610억원, 영업이익 388억원, 순이익 179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그룹공사 프로젝트가 지난해 일제히 준공됐으며, BMW 차량의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폭 줄었다. 다만 BMW 에프터서비스(AS)부문의 실적 확대와 상사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작업 등으로 이익 부문은 크게 개선됐다.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신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연초 서울 사대문 내 최대 정비사업인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공사도급계약(4811억원)과 인천 가좌동 오피스텔 신축공사(949억원) 등을 수주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8조원 가량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인천 송도 코오롱글로벌 본사.(코오롱글로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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