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옛말?…'대사산물' 여전히 검출

10월 검사항목에 대사산물 포함 후 4번째
살충제 안 쓰지만 그 동안 쓴 성분 아직 남아
  • 등록 2017-12-15 오후 6:20:13

    수정 2017-12-15 오후 6:50:52

(제공=뉴시스)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사산물이 검출된 계란은 간헐적으로 나오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강원 화천과 철원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 대사산물이 검출돼 이들 농장에서 생산한 계랸에 대해 전량 회수 및 폐기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계란에서 살충제 대사산물이 검출된 것은 지난 10월 살충제 대사산물도 검사하기로 결정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대사산물은 살충제 성분이 몸 속에 들어가서 대사과정을 거치면서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살충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대사산물이 검출됐다는 의미는 더 이상 사육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은 쓰지 않고 있지만 몸에 남아 있던 살충제 성분이 완전히 빠져나가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살충제가 아닌 대사산물이 검출된 검사 결과를 볼 때 과거 사용한 피프로닐이 피프로닐 설폰으로 전환돼 닭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검출 원인을 파악한 후 상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프로닐은 벌레 중추신경계를 파괴해 살충 작용을 하는 살충제 일종이다.

한편, 정부는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된 농장을 중심으로 살충제 대신 소다와 과산화수소(H2O2)를 활용해 축사 내 피프로닐 설폰을 없애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희망하는 산란계 농장에 대해 방제사업 중 하나로 피프로닐 설폰 제거 사업을 본격 실시할 방침이다.
살충제 대사산물이 검출된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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