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동탄호수공원에서 출마 선언을 통해 “동탄은 급격하게 인구가 늘었지만 여전히 기반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고 있다”며 “제가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서 동탄의 발전을 위한 스피커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출마하는 화성을은 동탄 4·6·7·8·9동을 지역구로 한다. 이 곳은 인근 대기업 연구소·공장에 다니는 젊은 층이 밀집, 254개 지역구(22대 총선 기준) 유권자 평균 연령(34.5세)이 가장 젊은 선거구에 속한다. 이 대표는 3040세대들의 가장 큰 고민인 교육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동탄을 교육특화지구로 지정,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며 “동탄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진학이나 진로 탐색에 어려움을 겪으며 동탄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충분한 교과 외 활동과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수서고속철, 광역급행철도(GTX)로 이어지는 서울과의 종축 간선 교통망은 이제 완성돼 간다”며 “동탄역을 트램과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버스 교통이 연계되는 경기 남부 교통망의 중심으로 만들어 내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개혁신당은 이 대표의 화성을 출마로 인근 용인갑에 나서는 양향자 원내대표, 경기 화정 정에서 4선을 노리는 이원욱 의원(민주당 탈당)과 ‘반도체 벨트 공동 전선 구축’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다만 화성 을에 속한 동탄2신도시는 2015년부터 개발을 본격화하며 진보 정당에 유리한 고소득층의 젊은 인구 유입이 많아지면서 진보 정당에 유리한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 실제 지난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 소속 이원욱 의원이 미래통합당 후보를 30%포인트 가까운 큰 격차로 따돌리며 당선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화성 선거구의 평균 연령이 34.5세라는 것은 긍정적이면서도, 두려움을 주는 지표”라며 “모든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제가 기대는 것은 동탄의 젊은 세대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화성을 후보가 공천되지 않았고, 민주당에서는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전략 공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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