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손금주 민주行에 발끈한 평화당 “정치 신의 저버려”

박주현 수석대변인 “유권자 뜻 배신”
“선거 유불리만 따져…소탐대실”
“민주당, 입당 허용하면 평화당과의 관계 깨는 처사”
  • 등록 2018-12-28 오후 6:18:43

    수정 2018-12-28 오후 6:18:43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민주평화당은 28일 무소속으로 지내다 더불어민주당 입당 입장을 밝힌 이용호, 손금주 의원을 향해 “정치적 신의를 저버렸다”고 비난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당으로 당선된 두 의원은 호남경쟁구도를 만들라는 취지로 호남의 선택을 받았고, 국민의당의 맥은 평화당이 잇고 있다”며 “두 사람이 결국 집권당의 품을 향해 손짓을 한 것은 유권자의 뜻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향후 선거에서의 유불리만을 따지며 유권자의 뜻 따위는 저버리고 따뜻한 곳을 찾아가는 것도 소탐대실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이들의 입당을 허용한다면 그건 평화당과 개혁연대를 만들어 협치는 하지 못할망정 관계를 작심하고 깨는 처사”라며 “추락하는 지지율을 이런 방식으로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고 경고장을 날렸다.

그러면서 “정치는 고난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위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라는 것을 김대중 전 대통령께선 몸소 보여주셨다”며 “평화당은 발걸음을 뗀 지 얼마 되지 않고 열악한 상황이지만,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받드는 유일한 정당으로서 향후 개혁진영의 중심이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혔다. 지난 2월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합당하기 전 탈당한 후 10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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