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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오후 파리 엘리제궁 1층 만찬장인 ‘살 데 페트’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환영하는 국빈만찬에서 건배사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문화 교류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특히 “한국 영화, 한국 건축, 한국 요리, 놀라운 조화 속에 충격적인 창의성을 발휘하고 있는 한국 문화재들을 사랑한다”며 “2015-2016년 한불 상호교류의 해에는 수백만 명의 프랑스인들이 한국문화행사를 찾아 모였다. 양국 관광객 또한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에 대한 지지 입장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1년여 전 한반도의 하늘에 먹구름이 드리웠을 때, 프랑스는 안보리 결의안을 전적으로 준수하는 가운데 명확한 기저 위에 대화를 구축할 때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취약해지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저는 믿는다”며 “그러한 정신으로 저희는 남북대화의 재개와 북미 간 교류를 지지해 왔다. 북한의 전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저희에게 주어진 모든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