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부산 이어 인천항서도 붉은불개미…소독·방제조치

  • 등록 2018-07-06 오후 5:46:33

    수정 2018-07-06 오후 5:46:33

붉은불개미 일개미 모습.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달 평택·부산항에 이어 인천항에서도 악성 침입 외래종인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당국은 소독·방제조치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6일 인천항 사전점검 중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일개미 70여 마리를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 지정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이다. 2.5~6㎜로 작아서 발견이 어렵고 번식력이 강해 농작물을 해치고 생태계를 교란한다. 흔치 않게는 사람에게도 해를 끼친다. 독성 자체는 벌보다 낮지만 미국에선 사람 사망 사례도 있다.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고자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소독·방제에 나섰다. 발견지역 5m에 통제라인으로 방어벽을 설치하고 직원을 투입해 주변 지역 육안조사에 나섰다. 발견지점 200m 내 적재 컨테이너는 이동을 금지했다. 소독 후 반출할 수 있다. 7일엔 환경부·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이 학계 전문가와 합동조사에 나선다.

검역본부는 지난달에도 사전 점검 과정에서 평택항(6월18일)과 부산항(6월20일)에서 붉은불개미를 발견해 소독·방제조치했었다. 검역본부는 “최근 기온이 상승해 붉은불개미 번식·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며 “붉은불개미 같은 외래 병해충 발견 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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