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 최악 폭락` 골딘 계열사 주가, 하루만에 급반등

  • 등록 2015-05-26 오후 6:32:29

    수정 2015-05-26 오후 6:32:29

골딘프로퍼티스 주가 추이. (출처=스탁페이지)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홍콩 증시 역사상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했던 골딘그룹의 부동산 계열사 골딘프로퍼티스 주가가 하루만에 50% 넘게 급반등했다.

홍콩 억만장자 팬쑤퉁 회장이 최대주주인 골딘그룹의 골딘프로퍼티스는 지난 21일 장중 61%까지 폭락한 후 41%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주말을 보내고 석가탄신일로 하루 휴장한 뒤 개장한 홍콩증시에서 골딘프로퍼티스는 26일 장중 한때 최고 52.4%까지 치솟았고 종가에는 43% 상승한채 마감했다.

골딘그룹 금융 계열사인 골딘파이낸셜은 21일 오전장에서만 58% 폭락해 1992년 홍콩 증시에 상장한 이후 하루 낙폭으론 최대를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 역시 26일 8.3% 반등했다.

문제는 이렇게 거대한 주가 변동에도 원인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스티브 룽 UOB케이하이안 증권 애널리스트는 “어떤 이유도 없다”면서 “이 주식 오래전부터 계속 변덕스러웠다”고 말했다.

골딘프로퍼티스 주가는 최근 급락하긴 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여전히 330%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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