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왕실 행정 담당 기관인 궁내청은 18일 밤 고쿄 북쪽 히라카와 문 근처 마차 창고의 직원 휴게소에서 불이나 당직 직원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곳은 일왕 일가가 사는 곳에서 1㎞가량 떨어져 있다.
발화 지점은 직원 휴게소 싱크대 주변인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고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기록상 마구간 일부가 탄 1981년 이후 43년만이라고 NHK는 전했다.
일본에서는 ‘황궁’으로도 불리는 고쿄는 도쿄 중심 지역인 지요다구 면적의 10%를 넘게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