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해 내려진 당 차원의 징계가 일괄 해제될 것으로 관측된다. 당 지도부가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1호 안건으로 제시한 “당내 통합 차원의 대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다.
| 이준석(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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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혁신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당내 통합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기에 이를 거절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통화에서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지도부 관계자는 “통합과 대사면 자체를 좋게 평가한다”며 “최고위원들의 의결을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혁신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당내 통합과 대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당 지도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대사면’을 통해 징계 해제를 논의할 대상은 당원권 1년 6개월 정지를 받은 이 전 대표를 포함해 당원권 정지 10개월을 받은 홍 시장, 당원권 정지 1년을 받은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