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51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날보다 1500원(-1.47%) 내린 10만500원을 기록중이다. 장중 10만원까지 내려가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0만원선이 위태한 상황이다.
이날 메릴린치, CLSA증권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27만4122주 가량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현대차는 27만5044대, 기아차는 18만7844대를 각각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12.9%와 5% 각각 줄었다. 예년보다 조업일수가 4일 많았는데도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수요가 둔화한 탓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분석한 1분기 실적 감소폭은 현대차 20%, 기아차 22%(한투 추정치 대비, 3주 가동 중단 기준)”라며 “이미 주가에 반영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호실적을 통해 확인된 기초체력은 코로나 대응과 회복과정에서도 버팀목이 될 전망”이라며 “정부도 6월까지 파격적인 개별소비세 인하를 통해 지원사격을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