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강민구 판사, 거지같은 인간…탁자 위에 깡통 올려 놓나"

  • 등록 2018-10-24 오후 2:01:19

    수정 2018-10-24 오후 2:17:39

(사진=JTBC 뉴스룸)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역사학자 전우용 씨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판한 강민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향해 ‘거지같은 인간’이라며 맹비난했다.

전씨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 사장에게 충성 문자를 보냈던 부장판사가 청와대 민정수석에게는 ‘권한과 지위를 남용해 법관을 치사한 방법으로 겁박하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며 “돈 주는 사람에게 아첨하고 돈 안주는 사람에게 ‘치사하다’고 하는 건, 옛날 거지들의 행태였다”고 질타했다.

그는 “거지같은 인간이란 가난한 사람이 아니라 이런 사람에게 쓸 말”이라면서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관행이 사라지지 않는 건 탁자 위에 깡통을 올려 놓은 법관이 많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강 부장판사는 조 수석이 SNS에 법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자신을 비판하자 법원 내부 전산망에 이를 항의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역사를 위해 남긴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모 수석이 가담하리라는 점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이참에 제 주장에 동참해 수사기관을 총괄하는 지위에서 당장 지금부터라도 악습 철폐에 나서는 법적, 공적 책임을 다하면 좋겠다”면서 “더 이상 권한과 지위를 남용해 법관을 치사한 방법으로 겁박하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강 부장판사는 과거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에게 현직 법관 신분으로 아부성 문자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사실이 확인돼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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