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몽펠리에 거리를 한국에서 함께 느껴 보아요"

쁘띠프랑스 내달부터 '어린왕자 별빛축제' 열어
내년 2월 28일까지 열려
  • 등록 2017-11-27 오후 4:51:12

    수정 2017-11-28 오전 10:43:27

내달 1일부터 열리는 ‘어린왕자 별빛축제’(사진=쁘띠프랑스)
내달 1일부터 열리는 ‘어린왕자 별빛축제’(사진=쁘띠프랑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거리를 한국에서 느껴 보세요”

경기도 가평의 작은 프랑스 마을 ‘쁘띠프랑스’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제4회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의 콘셉트는 프랑스 남부의 몽펠리에 거리를 모티브했다. 짙은 쪽빛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겨울 밤하늘 아래 프랑스에서 직접 구입한 전구와 LED 조명을 이용해 포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겨울밤의 낭만을 연출했다. 특히 남프랑스의 어느 거리를 거니는 듯한 생동감과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매주 금~토요일 밤 8시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별빛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옹기종기 모여있는 파스텔톤 건물들과 그 사이사이를 밝히는 조명빛이 한데 어우러진 동화같은 모습이다. 은은한 밝기의 불빛들이 쁘띠프랑스 곳곳을 조심스럽게 밝히고 있는 모습이 마치 겨울 밤 엄마가 들려주던 동화를 떠올리게 한다. 어린왕자 동화 속 배경을 옮겨놓은 듯 한 빛조형물도 마련했다.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을 본 따 만든 둥근 구조물에 30미터의 긴 터널을 이어 만든 빛터널이 골동품 전시관 옆 길에 설치한다. 여기에 터널 앞 야외원형극장 공중에는 별모양의 대형 그물조명을 걸었다. 불빛을 받으며 터널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극장에 앉아 머리위로 펼쳐진 불빛을 보다 보면 어린왕자를 따라 우주여행을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든다.

이밖에도 기뇰, 마리오네트 체험, 프랑스 전통놀이 페탕크, 어린왕자 석고아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또 쁘띠프랑스만의 명물인 오르골 시연, 거리의 악사 공연, 마리오네트 댄스 퍼포먼스, 마리오네트 인형극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공연들도 펼쳐진다.

오르골 하우스도 새단장하며 국내에서 보기 힘든 오르골 10종을 신규로 들여왔고, 봉쥬르 산책길도 새로 만들었다.

쁘띠프랑스 관계자는 “맑은 종소리와 금속 실린더 소리가 조화롭게 울려 퍼지는 금속 실린더 오르골은 19세기에 만들어진 새로운 방식의 오르골로 청아하고 아름다운 음색이 듣는 이의 마음을 애잔하게 한다”면서 “여기에 호명산 자락을 따라 새롭게 만들어진 300여 미터의 봉쥬르 산책길도 함께 거닐며 여유를 만끽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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