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1Q 영업손실 601억원‥코로나 여파 적자폭 확대

  • 등록 2021-05-17 오후 4:46:27

    수정 2021-05-17 오후 4:46:27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진에어(272450)는 별도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1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9억원으로 69.5% 감소했다.

적자폭 확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제선 여객 수익 급감 영향이 이어진 탓이다. 진에어는 국제선 여객 수요 감소에 따라 국내선 노선을 확대했지만, 저비용 항공사(LCC) 간 국내선 공급 집중에 따른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진에어는 국제선 관광 비행 운영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 실제 진에어는 이달 국제선 관광비행을 총 12회 운항한다. 공항별로 △인천공항은 2일, 9일, 16일, 23일, 30일 △김포공항은 1일, 8일, 15일, 29일 △김해공항은 1일, 15일, 29일 등이다. 해당 항공편은 각 공항에서 출발해 대한해협 상공을 선회 후 돌아오는 여정이다. 이외에도 진에어는 순환 휴직 등 손실 최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에어는 향후에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진에어 관계자는 “백신 접종 진행 등에 따른 여행 심리 회복 기대가 되는 만큼 탄력적인 노선 및 기재 운영과 적극적 비용 절감으로 수지 방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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