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경찰서는 여름방학 기간 단기 어학연수를 받게 해주겠다며 초등학생의 학부모들로부터 어학연수비를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고양시에서 유학원을 운영하는 김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부터 장모(39)씨 등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3명에게 접근해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미국 LA이 현지에서 4주간의 단기 어학연수를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학부모들로부터 총 3743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학부모들은 LA총영사관을 통해 김씨를 신고했다.
경찰은 “해외 단기 어학연수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어학연수 단계별 진행 상황을 출발 전 세심하게 챙겨보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