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5개월만에 상승 전환..서울 '급등' 지방 '약세 지속'

한국감정원, 8월3주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조사
전국 매매값 0.02% 상승..3월 셋째주 이후 처음
인천 0.07% 하락..GTX 예타 지연·입주물량 영향
  • 등록 2018-08-23 오후 2:00:01

    수정 2018-08-23 오후 2:00:01

8월 3주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전국 집값이 5개월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서울 집값이 급등한 영향이다. 지방만 놓고 보면 작년 8월 넷째주 이후 약세(보합 2회 포함)가 계속되고 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셋째주(8월 2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값은 0.02% 올랐다. 지난 3월 셋째주(0.01%) 이후 5개월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전주에는 0.03% 떨어졌었다.

전국 집값이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지방권 집값은 여전히 하락의 늪에 빠져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값은 0.10% 내렸다. 전주(-0.12%)보다 낙폭은 줄었지만 상승 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특히 경상권 집값은 여전히 낙폭이 컸다. 울산광역시가 -0.35%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경상남도가 -0.31%로 뒤를 이었다. 경상북도와 부산광역시가 각각 -0.15%, -0.12%를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울산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로 인한 인구유출 및 입주물량 증가로 울주군(-0.52%), 동구(-0.39%)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며 “경남지역도 대부분 경기 침체 또는 물량 과잉 영향으로 약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충청권도 약세다. 충청북도가 -0.12%, 충청남도는 -0.09%, 세종특별자치시가 -0.05%로 집계됐다. 세종시의 경우 행복도시 내 매물은 다소 있지만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 차이가 커 거래가 성사되지 않은 채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수도권에서는 인천광역시가 0.07% 떨어진 것이 눈에 띈다. 전주(-0.05%)보다 낙폭이 커졌다. 연수구(-0.19%)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예비타당성 검토가 지연되고 5300가구에 달하는 입주 예정 물량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8월 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