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티빙’빼고 CJ헬로비전 인수추진

  • 등록 2015-10-30 오후 6:29:33

    수정 2015-10-30 오후 7:35:4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통해 무료 N스크린인 ‘티빙’빼고 CJ헬로비전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 이후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려는 것은 CJ헬로비전이 보유한 420만 방송 가입자때문이다. 여기에 240만 명에 달하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도 SK브로드밴드와 합치면 KT그룹과 미디어 분야에서 경쟁할 수 있는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SK 관계자는 “CJ헬로비전의 사업부서중 티빙은 CJ E&M으로 귀속된다”면서 “이를 통해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회사로서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의 이사회 결정 전인데다, 국내 첫 통신회사의 유료방송 사업자 인수여서 정부의 대주주 변경에 대한 허가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SK텔레콤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인수를 공식화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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