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인천국제공항보안과 2일 오후 2시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보안 대회의실에서 ‘국가유산의 밀반출 방지 및 사범단속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이경훈(오른쪽) 국가유산청 차장, 백정선 인천국제공항보안 대표이사가 2일 인천국제공항보안 대회의실에서 국가유산의 밀반출 방지 및 사범단속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국가유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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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더욱 촘촘한 국가유산 밀반출 방지 체계를 구축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국가유산청은 전국 국제공항 및 항만, 국제우편물류센터 등 19개소에 문화유산감정관실을 설치해 국가유산의 밀반출을 예방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보안은 보안검색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위해(危害) 물품이 반입·반출되지 않도록 통제하고 전국 보안검색요원의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에는 국가유산의 밀반출 방지를 위해 약 2000명의 인천국제공항보안 소속 보안검색요원이 배치돼 있다. 보안검색요원이 밀반출 시도가 의심되는 국가유산을 최초 적발하면 국가유산청 소속 감정위원이 해당 국가유산의 반출 여부를 감정하는 방식이다. 국가유산청과 인천국제공항보안의 긴밀한 협력과 함께 현장에서 활동하는 보안검색요원의 전문역량을 강화가 중요하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안검색요원에 대한 직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교재 공동 개발과 연구발표회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중 공동 개발한 교육교재를 전국 공항과 항만에 배포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국가유산청과 인천국제공항보안은 국가유산의 밀반출 시도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인력의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